◆…응급실 의사 폭행 <사진: KBS>
경찰이 5일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 의사를 폭행한 혐의(응급의료에관한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익산 A(4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됐다.
지난 4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일 오후 9시30분쯤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37)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향해 "죽이겠다. 교도소 다녀와서 보자"는 협박까지 했다. 위협을 느낀 B씨는 현재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며 코뼈 골절, 뇌진탕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에는 A씨가 의자에 앉아 있던 B씨를 갑자기 주먹으로 여러 차례 가격한 뒤 쓰러진 B씨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이 보인다.
A씨는 경비원이 다가오자 또 한번 발길질을 하는 거친 행동을 취했다.
이후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피해자인 B씨는 선처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