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조업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지식산업센터도 이에 발맞춘 특화설계를 선보이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초 발표한 '2017년 연간 및 12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9만 8330개로 2008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조업이 21.0%(2만 629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는 지식산업센터 트렌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식산업센터는 높은 층고를 마련하고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물류 이동·하역의 편의성을 높이는 설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 지식산업센터에는 최대 2.5톤 차량이 진출입할 수 있는 대규모 램프(일부 호실 제외)가 설계됐고 작업동선을 줄일 드라이브 인 시스템(Drive-in), 각 호실별 출입문 앞 주차공간으로 내부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등도 적용됐다. 호실별 조업공간과 최대 5톤까지 이동 가능한 화물용 엘리베이터도 도입된다.
층고는 최대 5.4m이고 바닥하중은 최대 ㎡당 1.5톤 수준이다. 지게차와 물류하역 화물차량 양방향 이동이 가능하도록 최대 6m 광폭도로가 마련되며 보행로-차로 분리, 최대 2면 개방 발코니 등도 조성된다.
인근 미사강변도시 지식산업센터 층수 제한인 10층보다 높은 15층이 적용되며 첨단도시형제조시설과 고급오피스가 융합된 복합비즈니스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에는 미사강변도시가 인접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될 상일IC, 중부고속도로와 이어지는 하남IC 등도 가깝다. 이와 함께 수도권 간선급행버스(BRT)가 인근에서 운행 중이고 지하철 5호선 상일동~검단 구간(2020년 전 구간 개통 예정), 지하철 9호선 3차 구간(올해 예정) 등의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단지 홍보관은 경기 하남시 풍산동에 마련됐고 입주는 내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