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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바이두와 커넥티드 카 개발 동맹

조세일보 / 김상우 전문위원 | 2018.07.10 13:42

커넥티드 카, 음성인식, AI 로봇, IoT 서비스 공동개발 나서

     

동맹

◆…현대·기아차와 바이두는 베이징 바이두 본사옥에서 '커넥티드 카 전략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차그룹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百度)는 지금까지의 협업 수준을 뛰어넘는 강력한 동맹을 결성하기 위해 베이징에 위치한 바이두 본사 사옥에서 '커넥티드 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두는 검색엔진, 인공지능,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등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에는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인공지능 로봇 개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4대 분야에서 협업을 보다 광범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지도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각종 인터넷 포털 서비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자연어 인식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최근 ICT 업계 간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차량용 인공지능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두 회사는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Home-to-Car)와 자동차 안에서 외부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to-Home) 등 사물인터넷 기술을 조기에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사는 커넥티드 카 개발 협업의 선행 단계 결과물인 차량용 'AI 샤오두(小度) 로봇'을 이달 4일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된 '바이두 AI 개발자 대회'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AI 샤오두 로봇'은 기아차 중국법인이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즈파오(국내명 : 스포티지)'에 탑재돼 언론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한, 2017년 통신형 내비게이션인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度秘)OS 오토'를 공동 개발해 중국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먼저 현대·기아차에 탑재했다.

'바이두 맵오토'는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찾기를 비롯하여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주차장, 맛집, 관광지 등 주변 정보와 교통법규 위반 다수 발생 지역 정보 등 유용한 운전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에 참가한 현대차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아폴로(Apollo)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두는 주요 자율주행 기술을 소프트웨어 플랫폼 형태로 파트너사에게 제공하고 파트너사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완을 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체계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이외에 현대·기아차는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의 QQ뮤직을 탑재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중국 2대 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과 협업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선보였던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중국 시장에도 확대하고 있으며 각종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등을 신차에 대거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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