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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MB 사돈 기업 '한국타이어' 전격 세무조사 착수

조세일보 / 이희정 기자 | 2018.07.10 15:52

국세청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으로 알려진 한국타이어에 대한 심층(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한국타이어 본사에 조사 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예치하는 등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전언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세무조사를 받은 후 4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심층세무조사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지만 서울청 조사4국이 통상 비정기적인 심층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인 것을 감안하면 정기 세무조사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한국타이어그룹에서 논란이 됐던 내부 일감몰아주기와 지나친 상표권 사용료 등의 문제에 대해 국세청이 깊이있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신양관광개발은 건물 시설관리나 부동산임대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총수일가의 4남매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32%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 등 내부거래로만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상표권 수수료도 말이 많은 부분 중 하나다.

대기업 지주회사들이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료는 전체 매출의 15%에 달해 총수일가가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중에서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상표권 사용료가 전체 매출의 53%나 되어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다. 서울청 조사4국에서 나온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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