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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회계법인 결산 분석]

"사람이 곧 경쟁력이다"…빅4 인력구성 '해부도'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8.07.12 08:27

회계법인 경력현황

국내 빅4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 중 경력 5년 이상의 수준급 실력을 보유한 회계사 인력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삼일회계법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의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곧 '사람'이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인력의 '양'과 '질' 모두 풍족한 삼일회계법인이 왜 국내 최고인지를 단적으로 증명해 주는 대목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31일 현재 빅4 회계법인 소속된 회계사 숫자(이사+등록, 수습회계사 제외)는 삼일회계법인이 19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정회계법인 1384명, 안진회계법인 968명, 한영회계법인 893명등으로 집계됐다.

소속 회계사의 경력(공인회계사 등록시점 기준)을 살펴보면 삼일회계법인의 경우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회계사가 총 1017명(▲5~10년 537명 ▲10~15년 274명 ▲15년 이상 206명)으로 소속 회계사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업계 2위 삼정회계법인의 경력 5년 이상 회계사는 541명(▲5~10년 281명 ▲10~15년 161명 ▲15년 이상 99명)으로 전체 소속 회계사의 39%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진회계법인은 412명(▲5~10년 185명 ▲10~15년 114명 ▲15년 이상 113명), 한영회계법인은 342명(▲5~10년 175명 ▲10~15년 92명 ▲15년 이상 75명)으로, 각각 전체 소속 회계사의 42%, 38%가 5년 이상 경력자였다.

'신규 회계사'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

삼정회계법인의 전체 회계사 수가 삼일회계법인 보다 500명 이상 적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회계사라 할 수 있는 경력 3년 미만자는 삼정회계법인이 삼일회계법인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의 경력 3년 미만 회계사는 총 604명(▲1년 미만 229명 ▲1~3년 375명)으로 전체의 31% 수준. 삼정회계법인은 ▲1년 미만 217명 ▲1~3년 400명 등 617명의 3년차 미만 회계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 인원이 '신참급'이라는 이야기다. 

안진회계법인의 3년 미만 회계사는 395명(1년 미만 147명, 1~3명 248명), 한영회계법인은 406명(1년 미만 150명, 1~3년 256명)으로 삼정회계법인과 마찬가지로 다소 높은 수준(각각 전체의 40%, 45%)으로 집계됐다.

한편 앞으로 각 회계법인의 신규 회계사 비중은 지금보다 상당부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외부감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회계사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 회계법인들이 '회계사 모시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채용 목표인원은 삼일회계법인 250~300명, 한영회계법인 350명, 안진회계법인 300명이다. 삼정회계법인도 지난해 채용인원인 343명 이상을 목표로 우수인재의 경우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등록회계사는 '삼일', 수습회계사는 '삼정', 비공인회계사는 '안진'

회계법인 인력구성 현황
이사(소속 회계법인 지분 보유 회계사), 등록회계사, 수습회계사, 비공인회계사 등을 모두 합한 직원 수는 삼일회계법인 3053명, 삼정회계법인 2774명, 안진회계법인 1923명, 한영회계법인 176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른바 '파트너'로 통칭되는 이사의 숫자는 삼일회계법인이 179명(전체 직원 대비 5.8%)이었으며 삼정회계법인 136명(4.9%), 안진회계법인 105명(5.4%), 한영회계법인 78명(4.4%)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로 '영업'을 담당하며 지분율에 따른 배당을 포함해 고액의 연봉을 받는 파트너를 제외한 '월급쟁이 회계사'인 등록회계사 숫자는 삼일회계법인이 1748명(전체 직원 대비 57.2%), 삼정회계법인 1253명(45.1%), 안진회계법인 864명(44.8%), 한영회계법인 829명(46.8%) 등으로 나타났다.

수습회계사는 지난 3월31일 현재 삼정회계법인이 278명(전체 직원 대비 10%)로 가장 많았고 삼일회계법인 261명(8.5%), 한영회계법인 168명(9.5%), 안진회계법인 99명(5.1%)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 사원 및 세무사 등 '비공인회계사'는 삼정회계법인이 1107명(39.9%)으로 가장 많았지만 비중 면에서는 안진회계법인이 44.5%(856명)으로 가장 높았다. 삼일회계법인은 865명(28.3%), 한영회계법인은 693명(39.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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