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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로 하반기 한·미 금리 격차 확대될듯

조세일보 / 태기원 기자 | 2018.07.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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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임시본부에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30일 6년 5개월만에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된 후 8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00명의 89.0%가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의 93%가 같은 대답을 내놓은 것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이날 금통위 회의는 올해 초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가 역전된 후 향후 우리나라 기준금리 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어 주목돼 왔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해 한국 기준금리와의 역전이 이뤄진 후 지난달에도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차가 0.5%포인트로 벌어진 상태다.

지난달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직후 공개된 FOMC 위원들의 경제전망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기준금리 역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자본시장연구원은 '내외금리차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진단' 보고서에서 미국과 같이 세제개편으로 인해 나홀로 성장세가 견조한 나라와 보조를 맞춰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국내 경제여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진단한 바 있다.

보고서는 자본유출에 따른 대외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론적이지만 국내 경제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외환부문의 건전성을 확충하는 동시에 확장적 재정정책 등 다양한 정책수단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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