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가 지난 2006년부터 지난 5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로 피해를 입은 보험계약자 7000여명에게 약 30억원의 할증보험료를 환급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자동차보험 사기 피해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할증보험료를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한 결과 지난 5월말 현재 자동차보험료 미환급액은 3300만원으로 지난해 말 6800만원 대비 51% 크게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로 할증된 보험료를 환급받지 못한 보험계약자에게 직접 유선으로 안내하였으며 그 결과 총 51명의 보험계약자가 해당 보험회사로부터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연락처가 변경된 보험계약자도 환급받을 수 있도록 보험개발원이 보험회사 사이에 중계역할을 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결과 보험사기 피해서 106명이 2500만원 보험료를 되돌려 받았다.
금융소비자는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 등을 통해서 보험사기로 할증된 자동차보험료의 환급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환급대상 금액이 있는 경우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사기로 할증된 자동차보험료 환급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험회사가 보험사기 피해자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를 적급 환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