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공휴일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7월 17일 제헌절이 5대 국경일이면서도 공휴일이 아닌 이유는 무엇일까.
매년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로 지정돼 있다.
이날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헌법의 제정(7월 12일)과 공포(7월 17일)를 기념하기 위한 날로 온 국민이 경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헌법수호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거행하며 가정은 국기를 게양해 그 뜻을 높이고 있다.
과거 공휴일이었던 제헌절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주 5일 40시간 근무제(토요 휴무)'가 확대 시행되면서 휴일이 많아져 기업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2008년부터 식목일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한편 5대 국경일은 3월 1일 삼일절,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그리고 제헌절이다.
제헌절을 포함해 5대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달 때 깃봉과 깃면 사이를 떼지 말고 달아야 한다. 반면 현충일, 국장 기간 등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태극기를 내려 다는 게 원칙이다.
17일 제헌절 70주년을 맞아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지봉 교수는 "국민들이 헌법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권력을 민주적으로 통제해 진정한 주권자가 될 수 있다. 개헌과 관련해서도 국민들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