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조직에 소속된 ING생명 직원들이 Daily stand-up meeting을 하면서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는 모습. 사진=ING생명 제공
ING생명이 지난 4월 애자일 조직으로 전환 후 100일 동안 신상품 준비기간이 단축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수직적 직급체계를 허물고 소그룹의 분대(Squad)를 꾸려 업무에 대한 전 권한을 부여해 모든 업무를 수평적 분위기 속에서 고객 시각에서만 판단하도록 했다.
또한 매 2주 단위로 목표를 점검하고 작업 목록을 작성해 일을 나눠 직원들은 매일 오전 9시 모두 일어선 채로 간단히 각자 진행하는 업무계획과 진행상황, 어려운 점, 필요 지원사항 등을 공유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ING생명은 과거에 한 부서가 신상품을 개발하면 그 결과물을 다른 부서가 차례대로 넘겨받아 점검하던 방식에서 애자일 조직은 초기단계부터 언더라이팅·보험금심사 등 여러 유관 부서가 참여해 2개월 가량 걸리던 신상품 준비기간은 3~4주로 대폭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워라밸, 주52시간 근무제 등 달라진 근로 환경에서 애자일 방식은 훌륭한 대안이다"며 "일하는 방식을 바꾼 애자일 조직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중심으로 스스로 혁신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