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정무수석, 김병준 위원장 예방 文대통령 축하난 전달
◆…19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우측)이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난을 전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국가주의'로 표현한 데 대해 "맞지 않는 단어"라고 반박했다.
한 정무수석은 19일 국회를 찾아 "김 위원장은 지방자치와 분권, 균형에 대한 확고한 해답과 소신"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분권과 자치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또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이 있고 그 희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해온 것을 안다"며 "보수와 진보를 넘어 정책과 가치로 경쟁하는 정치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 정무수석은 이날 방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방이 끝난 뒤 한 정무수석은 기자들로부터 전날 김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의'를 지적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떤 의미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정책적 비판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저희가 추진하는 정책을 국가주의적 정책이라고 표현했는지"라고 언급하며 "국가주의라는 단어는 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시대정신이 앞으로 자율사회를 향해 흐를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보면 국가주의적인 게 곳곳에 있다"며 올해초 초중고교에 자판기 설치를 금지한 법을 통과시킨 것을 국가주의적 면모의 한 예로 거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