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공개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에는 디스플레이를 보다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화면보호 유리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유리 전문 제조사인 미국의 코닝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6는 추락으로 인한 휴대폰 화면이 파손되는 다양한 환경에서 화면의 파손을 방지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구성 테스트에서 전작 고릴라5는 광물의 상대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모스(Mohs) 측정에서 고릴라4에 비해 30% 가량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으며 특별히 칼이나 기타 물건으로 충격을 가하지 않는 한 화면이 긁히지 않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드롭(낙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기에는 미흡한 정도로 새로운 고릴라 글라스6는 더 높은 높이에서 더 많은 횟수를 낙하시켜도 화면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통상 강화유리는 긁힘에는 강하지만 그만큼 파손의 위험성은 높아진다. 모토로라는 화면 유리의 비산방지(Shattershield)를 위해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고 있지만 반대로 긁힘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제조사들은 유리를 채택할 수도,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처해 있다. 이에 코닝은 고릴라6 그라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파손과 긁힘에 모두 강한 완전히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고 주장한다.
코닝이 밝힌 바에 따르면 고릴라6 글라스는 1미터(m) 높이에서 화면을 정면으로 울퉁불퉁한 바닥에 15회 이상 낙하시켜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고릴라5에 비해 2배 이상의 생존율을 보인 것이다.
새로운 유리는 곧 출시될 예정으로 갤럭시 노트9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출시된 고릴라 글라스5는 최악의 배터리 사고로 이어지기는 했지만 갤럭시 노트7에 탑재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