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업계에서는 경기지역에서 전세보다 매매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늘 것으로 보여 새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은 71.22%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56.32%로 올해 들어 급격히 하락했으나 경기도는 70%대를 유지해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전세가율 70% 이상의 시·군이 모두 19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 중 상위 5개 지역은 군포시 79.9%, 이천시 78.12%, 용인시 77%, 고양시 76.1%, 의정부시 75.9% 순이다. 여주시 전세가율은 31개 시·군 중 15위(72.34%)로 작년 26위(68.73%) 대비 11단계로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경기도에서 전세가에 조금 더 보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확정하면서 5번째 연속 금리 동결로 다행히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미뤄졌다. 다만 이는 일시적일 뿐 하반기 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이 쉽다는 장점이 있고 투자자들에겐 미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매매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세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근지역과 비교해 합리적 분양가로 책정된 새 아파트가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 경기도 내 2~3억원대 분양가로 공급 중인 신규 분양 단지들이 주목된다. 경기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공급되는 '여주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로 이뤄진 단일주택형으로 지난 5월 거래된 '여주 KCC스위첸' 분양권 가격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됐다는 것이 HDC현대산업개발측 설명이다.
더욱이 지난 1년 동안 여주시의 전세가율도 72.34%로 작년 68.73% 대비 3.61%p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전세거래량도 지난달 27건으로 작년 동월 48건 대비 43.75% 감소하면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주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경기권 전세난이 여전한 가운데 여주시에서 2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라 매매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며 "여주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어 수요가 많은 만큼 향후 시세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이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84㎡, 전체 526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남한강, 현암지구 수변공원, 경강선 여주역, 현암로, 강변북로, 축협하나로마트, 오학마트, 오학초, 여주중, 세종고 등이 위치한다.
오는 24~26일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비조정대상지역에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첫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도 가능하다. 입주는 2020년 11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