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초재선 의원 포함, 한국당 비대위원 발표
김병준, 추가 영입 가능성엔 선 그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김용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 작업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에 초·재선 의원을 포함해 기업가 출신과 여성단체출신, 청년운동가 등을 위원으로 포함시켰다.
한국당은 24일 3차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에 대한 당내 승인작업을 마쳤다.
이날 한국당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비대위에 추가로 들어간 인사는 ▲ 김종석 한국당 의원(초선) ▲ 박덕흠 의원(재선) ▲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등이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한구강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비대위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최 전 이사는 기업가 출신으로 금호생명, 삼표 시멘트 등의 합병을 추진한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변호사는 여성단체 출신으로 뛰어난 정치감각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맞서 한국당이 서민경제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초빙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장은 한양대에서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청년 운동가로 한국당의 정치 연령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 받는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추가 인선 가능성은 없다"며 "한두분 더 모실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비대위원이) 11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외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용태 사무총장, 김선동 여의도 연구소장 등은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포함된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명단 발표 전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내용을 의총장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당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갈 동력을 확보"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