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 피소 <사진: KBS>
'쎄시봉' 가수 윤형주(71)가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리거나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윤씨를 입건하고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운영하면서 회삿돈을 계인계좌로 인출하거나 빌라를 구매해 인테리어를 하고, 지인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지급하는 등 약 40억 원 가량을 빼돌리거나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윤씨가 운영한 시행사의 관계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윤씨는 회사에서 빌려준 돈을 썼을 뿐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 수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09년 친형과 함께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인수해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았으나 현재까지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씨는 "빌린 금액을 사용했을 뿐"이라며 "그동안 모범적으로 살아왔다. 내 명예를 걸고 무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