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약 1400억원의 현금이 주주들에게 돌아간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중간배당금 규모는 1437억원이다. 이사회 의결일로부터 한 달 이내 지정일에 중간배당금이 입금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측은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체질개선 작업인 '딥체인지 2.0'의 경영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중간배당을 결정했다"며 "이는 주주중시경영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 최근 4년 분기별 영업실적. 2018년 2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업계 첫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이끌고 있으며 올해도 비슷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경영성과에 따라 올해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간배당금이 책정됐다. 지난해 7월에도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주당 1600원)이 이뤄졌다.
차진석 재무본부 부사장은 "선제적 사업구조 혁신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 창출한 결과 주주중시경영 강화를 위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결정한 것"이라며 "딥체인지 2.0의 추진에 따라 회사 성장은 계속될 것이고 이를 주주들과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