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지하 휴게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건설근로자들 모습. 사진=한화건설 제공
최근 2주간 진행된 이번 점검에서는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한화건설은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포도당)이 제공되는지 확인하고 제빙기 등을 설치해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도록 조치했다.
그늘 항목 관련 차량·낙하물 등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에 그늘진 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됐는지 점검이 이뤄졌으며 햇볕 차단과 통풍에 대한 확인 작업도 진행됐다.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의자, 음수대 등 휴게시설의 충분한 비치도 주문됐다. 휴식 항목 관련으로는 폭염 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 15분 이상 휴식을 전 현장에 적용토록 조치됐다.
한화건설은 폭염이 지속되는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3대 이행수칙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점검 과정에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인천 서창 꿈에그린' 건설현장을 혹서기 안전보건관리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현장은 지하층에 대규모 휴게공간이 조성됐으며 선베드 100여개와 식수대, 대형 선풍기 등이 비치됐다. 이와 함께 보건관리자가 매일 오후 2~3시 사이 온열질환 대비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순회점검을 하고 있으며 폭염 특보 발령 시 이온음료 제공, 매주 금요일 아이스크림 데이 운영 등의 감성 안전 활동도 시행 중이다.
권오정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현장소장은 "한화건설은 본사 차원에서 혹서기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무재해·무사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