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동향을 특별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
"폭염 위기관리 매뉴얼·피해 보상근거 등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종합대책 마련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에서 폭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과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말라가는 작물, 폐사하는 축산물과 수산물을 지키느라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 그 노고에 심심한 의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위로와 함께 "각 부처와 관련기관은 급수, 영양제와 약제 공급, 기술지도 등 농어업 분야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시급성과 중대성을 감안해 농어업 소관부처 외의 기관들도 예산 장비 및 인력 등 가용자원을 적극 제공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대통령은 "농축수산물 피해가 커지고 배추, 무, 과일, 축산류 등 일부 품목에서 심각한 수급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며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추석물가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품목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비축물량 집중 방출, 초기 출하 등에서 실기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재부 등 관계부처에 대해서도 “장바구니 물가동향을 특별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특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을 재난수준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씀 드린바 있지만 아직 법과 제도 등에서 미비한 측면이 있다“며 ”여러 제약이 있겠지만 현행제도를 적극 해소해서 최대한 지원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폭염 위기관리 매뉴얼이나 폭염피해 보상근거 등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종합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