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윤이근)은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에 대한 원산지 사전확인 서비스를 통해 연간 8억원의 원가 절감 등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원산지 사전확인 서비스는 상대국의 원산지검증 전에 수출물품의 원산지기준 충족 여부 등을 확인함으로써, 원산지 충족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여 수출기업이 FTA를 보다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최근 A사는 서울세관에서 수출물품에 대한 원산지 사전확인 지원 서비스를 한다는 보도자료를 접하고, 유럽에서 수입한 핵심부품으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원산지 사전확인을 지난 7월 서울세관에 신청했다.
A사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는 업체로 한-EU FTA협정 체결 이후 많은 제품은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해 유럽 수출시 원가를 낮추는 효과를 보았으나, 일부 제품은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세관은 FTA전문가 2명을 투입하여 원재료, 생산공정, 관련 서류 등을 현장 확인한 후, 한-EU FTA는 체약상대국의 원산지 재료도 한국산 재료와 동일하게 간주하며, 국내에서 충분한 생산공정을 거쳤기 때문에 동 품목은 한국산으로 판정했다.
A사는 원산지 사전확인을 통해 앞으로 이 제품도 한국산으로 원산지증명서 발급해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음으로써 연간 8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A사의 경우처럼 FTA 원산지 사전확인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원가 절감 및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서울세관의 설명이다.
서울세관 자유무역협정국은 검증 노하우를 활용해 원산지기준 충족여부 뿐만 아니라 대응절차 등을 안내해 수출기업이 FTA 특혜관세 배제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FTA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출물품 원산지 사전확인 서비스는 서울세관 FTA1과에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세관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