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9·2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 바른미래당 홈페이지]](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44939321534493932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바른미래당 9·2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 바른미래당 홈페이지]
바른미래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9·2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당대표에 도전하는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당대표에 도전하는 후보들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손학규 후보는 '손학규 라인'의 대표주자인 이찬열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인 이동섭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의 정문헌 전 의원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손 후보는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과 바른정당 출신 인사를 동시에 영입하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진 바른미래당의 본질적인 창당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려 한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후보 캠프 공보팀장으로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합류했으며, 국민의당 서울시당 당사가 있던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의 한 빌딩에 캠프의 둥지를 틀었다.
하태경 후보도 최홍재 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을 조직실장으로, 허숭 전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를 기획총괄실장으로 임명해 캠프를 꾸렸으며 여의도의 한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김영환 후보도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지 못한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과 장성철 전 제주시당위원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공격적인 네거티브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김 후보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인천과 제주의 표의 결집을 노린 것으로 파악된다. 또 고연호 전 사무부총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캠프는 과거 국민의당 당사에 마련했다.
정운천 후보는 따로 외부인력을 영입하는 대신 주로 자신의 의원실 인력으로 캠프 구성원을 꾸리고 있다. 캠프 사무실 역시 의원실로 이용하면서 효율적인 선거 준비에 앞장서고 있다.
'젊은 당대표'라는 슬로건으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끝마친 이준석 후보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준비했던 서울 노원병 지역구 사무실에서 실무진 6명과 함께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연령은 25세 안팎으로 가장 '젊은 캠프'로 평가받는다.
권은희 후보도 '돈 안 드는 정치'를 강조하며 캠프를 꾸리지 않았다. 일부 전직 지역위원장들과 출마 기자회견에 함께 했던 이에리사 전 의원 등이 권 후보의 전당대회 레이스를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전당대회가 보름앞으로 다가온 만큼 각 후보 캠프는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당에서도 각종 TV 토론회와 인터뷰를 통해 6·13 지방선거의 참패를 전당대회로 회복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