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을미(乙未)>라는 간지(干支)는 갑오(甲午)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32번째에 해당한다.
<을미(乙未)>의 지지(地支)인 미(未)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丁9·乙3·己18>라는 일지(日支)에 <식신(食神)·비견(比肩)·편재(偏財)>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양(養)에 해당한다.
<을미(乙未)>는 음양오행 상으로 을(乙)은 목(木)이고 미(未)는 토(土)에 해당한다. 을목(乙木)은 새싹으로 위로 솟구치려하는 성분을 상징함이고, 미토(未土)는 물 한 방울 없이 불기운만 뜨거운 바짝 마른 사막과 같은 땅(土)이자, 미토(未土)는 양(陽)이 물러가고 음(陰)이 새롭게 움이 트고 창궐하기 시작하려함을 상징하는 성분이다. 이렇게 <을미(乙未)=조토(燥土)>함이니 큰 재복(財福)을 암시하지 않는 성분이다.
<을미(乙未)>의 물상(物象)은 <빨래줄 위에 새(鳥)가 앉아 있는 상(象)> <기계에 실을 걸어놓은 재봉틀의 상(象)> <섬유와 피복의 상(象)> <밭 위에 풀이 나있는 농장의 상(象)> <갈대밭의 상(象)> <대지 위의 초목과 같이 발전하는 상(象>이니 이재(理財)능력을 갖추고 자수성가하는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을미(乙未)일 출생자>는 간극지(干剋支)의 상황이기에 <갈대밭의 갈대의 상(象)>과 같이 일관성이 없어 결과가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사막의 선인장의 상(象)>과 같이 편고(偏枯)함이기에 남녀 공히 파란만장한 삶으로 고생하고 불우한 삶이라 할 것이다. 아울러 부친 궁에 횡액이 예견되어 일찍 이별하거나 중년에 부친의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 운명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는 솔직하고 평범하며 모두에게 좋게 하려고 노력하는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의 성품을 가졌고, 두뇌가 명석하고 학문과 예술계통에 뛰어난 소질이 강하다고 할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는 무슨 일이든 기회를 충분히 엿보고 관찰한 뒤에 행동해야만 성사시킬 수 있는 성분이다. 그러함에도 을미(乙未)>는 결실을 기다리는 마음이 초조해져서 경거망동하고 지구력이 약하며 심술이 있고 음식과 의복에 까탈을 부리는 성분이기에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경향이 있고, 지나치게 계산적이어서 결단력이 부족한 기질을 지닌다.
<을미(乙未)일 출생자>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천성이 착하고 사람을 잘 사귀며 창의력이 뛰어남이 장점이다. 그리고 보호 본능이 있으므로 개척정신으로 기회를 엿보고 찾으면 반드시 횡재(橫財)의 운을 불러오는 사주다. 그러나 자신의 일보다는 남의 일에 더 신경을 쓰고 소견이 좁아 이룰 수 없는 화려한 세계만을 동경하다가 인생을 그르칠 수도 있고 지출이 심하다는 결점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에 목(木)이 많을 경우에는 지출현상이 더욱 분명해지는데 수행과정을 통해서 이런 결점을 고칠 수만 있다면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사주다. 한편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에 수(水)가 없을 경우라면 게으르고 이기적이며 고집불통의 성분이 강하다.
<을미(乙未)>에서 지지(地支) 미(未)가 바로 을목(乙木)의 살기(殺氣)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을미(乙未)>일생은 젊은 나이에 일찍 아버지를 여읠 수도 있고, 형제와 배우자 중에 아주 기이(奇異)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성분이라 할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는 백호(白虎)대살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혈광지사(血光之死)를 야기하는 흉포한 살성을 지녔음이다. 이렇게 백호대살이 출생일인 일주(日柱)에 있을 경우에는 괴광처럼 성정이 강하고 과격성을 들어내도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기이(奇異)한 발복(發福)을 하는 사주다.
이렇게 백호(白虎)대살을 지녔음이기에 <지혜총명·지도자성정·강직성·과격성>의 성분이 강하고, 인정이 많지만 이기심과 독선적인 경향이 있으며, 상대가 마음에 들면 잘하지만 한번 틀어지면 증오가 심각하다는 위험성이 있다. 그리고 백호살이 있어 자손 궁에 근심이 있고 부친과 일찍 떠나 <사별·이별>로 인해 고생하는 성분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을미(乙未)는 미토(未土)가 정재(正財)이자 백호(白虎)대살에 해당하기에 <재(財)백호대살>이라고 한다. 따라서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남성은 재성(財星)인 <아내와 나이든 아버지>가 불길함이니 결혼 후에 상처(喪妻)하거나 아버지를 일찍 잃기가 쉬움을 암시하는 성분인데, 특히 을미(乙未)의 백호대살이 형충(刑沖)을 당하는 때에는 피하기가 어렵다고 할 것이다.
한편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여성은 재성(財星)인 <시모(媤母)와 나이든 아버지>가 불길함이니 결혼 후에 시어머니와 친정아버지를 일찍 잃기가 쉬움을 암시하는 성분인데, 특히 을미(乙未)의 백호대살이 형충(刑沖)을 당하는 때에는 피하기가 어렵다고 할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는 신병살(身病殺)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어려 잔병(殘病)치레 많고 신병(身病)이 잦은 사주다. 그런데 이런 신병살(身病殺)이 일시(日時)에 쌍으로 겹치는 경우라면 평생 몸에서 병이 끊이질 않고 늘 몸이 아프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할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는 단장관(斷腸關)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대장(大腸)과 소장(小腸)계통의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바다. 그리고 음욕살(淫慾殺)을 지녔음이기에 음흉하고 색정적인 기질을 잠재적으로 가졌음이니 경계할 필요가 있음이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간담(肝膽)·식도(食道)·비후(鼻喉)·축농증·신경성위장염>등으로 고생하는 체질이다. 간혹 근(根)이 마르는 원인으로 인해서 간질(癎疾)의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야할 내용이다.
그리고 <을미(乙未)>일 출생자는 간암과 같은 위험한 질병이 오기도 하는데 사주원국에 <자(子)와 묘(卯)가 있는 경우>라면 그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원국에 <술(戌)과 축(丑)이 있는 경우>라면 비장과 위장에 큰 질병이 올 수도 있고, <신장·방광·폐>도 병들기 쉬운 사주이기에 유년(流年)의 세운(歲運)이 화(火)운으로 향하는 시기라면 요절할 수도 있는 운세이므로 사전에 철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에 수기(水氣)가 없어 무수(無水)한 경우라면 앞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백발에 흰머리 많고 목이 타는 인후(咽喉)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을미(乙未)>일 출생자가 사주원국에 화기(火氣)가 많을 경우에는 <수술·화상>으로 몸에 상처를 남길 수 있고, 대운(大運)과 연운(年運)에서 축(丑)을 만날 경우에는 <친가부모형제·처가·본인> 중에서 일찍 여의거나 기이(奇異)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일어날 수가 있는데, 사주에 <신(申) 또는 자(子)>가 있는 경우라면 본인은 구제를 받을 수가 있다.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에 <화토(火土)가 많은데 수(水)가 1개가 있는 경우>라면 신장과 방광에 질병이 와서 당뇨를 앓을 수도 있는 체질이다. 특히 사주에 술토(戌土)가 있는 경우라면 그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할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에 <수(水)가 허약한데 토금(土金)이 많은 경우>라면 간과 담에 질병이 올 수도 있음인데, 미(未)가 살기(殺氣)이기 때문에 위험한 병(病)에 걸릴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만 한다. 한편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에 <목화다(木火多)하고 금(金)이 1개인 경우>라면 혀끝에 재앙이 있고 남성은 명예를 실추당할 수 있고 여성은 이별하기 쉬운 성분이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외과의사·학자·예술가·카피라이터·비활동적인 직업·교육·승려·당구장·부동산·서점>에 인연이 많은 사주다. 그리고 <재정계통·우정정보통신>공무원으로 재직하는 경우도 있으나 한 직장에 오래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할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에 <수목다(水木多)한데 무화(無火)일 경우>라면 남녀 모두 배우자를 극(剋)하고 음탕하며 한순간에 재물을 잃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질마저 난폭해질 수 있는 성분이다.
그러나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에 <화(火)와 토(土)가 함께 있는 경우>라면 두뇌가 총명하고 재산이 풍부해지는 성분이다. 그런데 <을미(乙未)>일 출생자의 사주에 <수(水)가 2개이고 목화(木火)가 있는 경우>라면 학문으로 성공하는 성분이나, <수(水)가 2개이고 화다(火多)할 경우>라면 예능에 소질이 있으나 허풍이 심한 성분이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 남성의 경우에는 아동기에 잔병치레가 많고 <早離부모·부친(궁)횡액·조실부친고생·파란만장>함은 물론 성품이 까다롭다. 또 아내(妻)궁이 불안하여 처를 고생시키거나 처가 병액(病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음이 특징이다. 미역성(未驛星)으로 분주하고 아내도 경제활동으로 바쁘게 사는 게 특징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 남성의 경우에 부부해로하기 힘겹고 첫 부인과 사별(死別)하는 경우가 대체로 많고 귀자(貴子)를 두기 쉽지 않고 덕이 없는 편이다. 이처럼 출생일의 백호대살은 부부의 궁에 우환(憂患)을 예고하고 있는 사주이니 종래에 남자는 홀아비 여자는 과부라는 남환여과(男鰥女寡)의 외로움을 상징하는 성분이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을미(乙未)일 출생자>는 성적인 성교욕구와 애정이 담백한 타입이다. 성교의 행위에서는 평균 횟수면 충족하는 스타이고 자연스러운 화합을 원하는 스타일이나 조로증이 있음으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 여성의 경우에는 꿈을 많이 꾸고 특별한 영감이 발달한 사주다. 그런데 고독한 삶으로 천상과부(天上寡婦)이고, 신병살(身病殺)로 인해서 고독과 질병이 많이 따르는 다병(多病)한 유형으로 자궁병이 염려되는 사주다.
<을미(乙未)일 출생자> 여성의 경우는 이재(理財)에 밝고 일확천금(一攫千金)의 투기성도 있어서 <부동산·화장품·일수·도박> 등에 인연이 많다. 안타깝게도 남편 궁은 부실하나 자녀에 대한 애착은 그 어느 누구도 따를 자가 없는데, 시모(媤母)와의 화합은 애시당초 기대하기 어려운 사주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을미(乙未)일 출생자>는 성적인 성교욕구가 강렬할 때와 담백할 때가 크게 교차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성욕에 대해 늘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향을 드러냄이 특징이다.
<을미(乙未)>일 출생자가 경오(庚午)일생의 배우자감을 만나서 결혼하면 백년해로를 하는 궁합이다. 그러나 <을미(乙未)>일 출생자가 신축(辛丑)일생의 배우자감을 만나서 결혼하면 이별하기 쉽지만, 사주에 <신(辛)·오(午)>가 있거나 <경(庚)·축(丑)>이 있는 경우라면 죽어라고 싸우면서도 쉽게 헤어지지 않는 궁합이라 할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