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50대 초반 남성 <사진: YTN>
서울대공원에서 머리와 몸통 부분이 분리된 시신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수풀에서 몸통 시신이 발견됐으며 경찰의 수색으로 머리 부분을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처음 몸통을 발견한 공원 직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시궁창 냄새 같은 게 진동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 조회 등을 통해 남성이 경기도민인 것으로 확인했으며 숨진 남성이 지난 10일 전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살인사건은 이때쯤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다녀간 렌터카들을 중심으로 용의차량을 선별하고 있다.
20일 오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녁마다 산책 다니는 곳인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니 무섭다" "너무 잔인하다"는 등 충격적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