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50%대 초반에 가까워지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한국갤럽은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3%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3%p 하락한 결과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p 오른 38%로 집계돼 취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평가를 한 이들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가장 많은(14%) 이유로 꼽았다. 이어 '서민위한 노력·복지확대(11%)' '대북·안보정책(10%)' 등의 이유가 나왔다.
부정평가자들이 꼽은 배경에선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이 41%에 달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어 '대북관계·친북성향(10%)' '최저임금 인상(9%)'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에서 '일자리 문제·고용부족'에 대한 지적은 4%수준이었다.
이번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74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총1000명이 응답, 13%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이다.
조사방식은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방식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가 사용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