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사진: YTN>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재회했다.
18일 오전 제3차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해 많은 환영 인파가 문 대통령을 맞았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도착한 직후 북측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행사가 열렸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환영 나온 북한 주민들과 악수를 나눠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북한 주민들의 감격적 환호를 뒤로 하며 두 정상을 태운 차량은 평양의 오찬장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 진입한 이후 오찬을 갖고 2박 3일간의 북한 일정을 시작한다.
두 정상의 첫날 회담 장소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이 열렸던 백화원초대소나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 1일차 오후에 환영 공연과 환영 만찬을 소화한 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환영 만찬은 김 위원장이 직접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숙 여사도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퍼스트 레이디'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1일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북한 최고 음악 분야 종합교육기관인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하는데 이 자리에 리 여사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두 퍼스트 레이디는 성악을 전공한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고조됐다.
문 대통령 내외의 숙소는 올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백화원 영빈관으로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