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정당 대표(이해찬,정동영,이정미)가 19일 오전 10시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과 면담을 갖는다 (사진=평양공동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특별수행단으로 방북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일행이 19일 오전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평양에서 보낸 서면 메시지를 통해 “우리 측 정당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김용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여야 3당 대표는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과의 면담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면담이 취소된 바 있다. 안 부의장과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 림룡철 조국통일위원회 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 등이 약속 시간을 30분 앞둔 오후 3시부터 면담 장소에서 남측 인사들을 기다렸다. 그러나 북측 면담자들이 면담장소 앞에 도열해 10분 이상 대기했음에도 여야 3당 대표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북측 관계자들은 예정시간을 30분 넘긴 오후 4시가 넘어가자 남측 정당 대표과의 면담을 사실상 포기했다.
이날 면담이 무산된 배경에는 이해찬 대표 등이 면담 상대방의 '격'을 문제삼아 면담을 보이콧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