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이 4일 오후 5시 조선호텔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 개최 및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가 2018년에 비해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에 비하면 감소폭은 줄어든 것이나 3년 연속 보험료가 감소가 전망된 것은 처음이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성장세 둔화의 공통적인 원인은 저금리로 인한 최저보증이율 하락, IFRS17 등 회계제도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판매수수료 체계 개편, 세재혜택 축소 등 저축성보험의 감소 원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은 가계부채 부담의 영향으로 생명보험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에서 해약이 증가하고 있어 2019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과 저축성보험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손해보험, 상해·질병보험, 운전자·재물·통합보험 등의 보장성 부문과 자동차보험, 일반손해보험의 증가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인구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추세로 오는 2022년까지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2018년에 비해 연평균 1.7% 감소,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2018년 수준에서 정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보험연구원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수입보험료 감소와 수익성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관리와 보유계약 관리, 공적보장 확대에 따른 대응을 제시했다.
또한 중장기 과제로 4차 산업혁명, 공적보장제도 변화 등의 추세 극복 요인을 활용하여 성장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보험의 역할 확대, 해외사업 확대, 공적영역 보완 등 소비자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