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주간집계…긍정평가 62.7%·부정평가 31.6%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변화 추이.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급등세를 멈추고 6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62.7%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2.6%p 떨어진 결과로 2주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3%p 상승해 31.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7%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추석연휴 직후인 전달 27일엔 67.3%까지 올랐으나 이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이번 조사 마감일인 지난 5일엔 60.7%까지 떨어졌다.
응답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지역과 충청, 경기·인천, 호남과 50대·60대 이상, 20대, 중도층과 진보층 및 무당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내림세에 대해 "급격한 상승 직후 잇따르는 자연적 조정효과"라며 "또한 유은혜 신임 교육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대정부 질문 대립과 경제·민생 불안감이 언론보도로 표면화된 데 따른 것"으로 봤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다스 소유주 인정과 함께 15년형 중형이라는 1심 선고가 나온 5일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조사는 1일부터 개천절인 3일을 제외한 나흘간 실시됐다. 전국 유권자 2만5222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2003명이 응답하며 7.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이 사용됐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