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 여행자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 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지난 9월 8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된 국내 메르스 상황이 오는 16일 0시부로 종료된다고 15일 밝혔다.
WHO는 확진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의 2배가 경과되는 시기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는 경우 상황 종료 시점으로 본다. 이번 확진환자는 지난달 17일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1일 확진환자로 인한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히고 22일 0시를 기준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다.
다만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대응 과정에서 지적된 부분을 평가·점검하고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중동국가 방문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치을 준수해달라"면서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무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여행 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나 1339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