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올해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K-OTC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인 11억9000만원의 2.5배 수준으로 이중 올해 거래가 시작된 신규기업의 거래대금 비중이 37.5%를 차지했다.
9월까지 신규 기업 수는 지난해 5개사보다 8개 늘어난 13개사로 조사됐다. 활동계좌 수도 약 4만2948개로 지난해(3만985개) 대비 3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신규거래 계좌 수도 지난해 79개보다 119% 늘어난 173개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종목의 매매 개시일 직후 5일간 평균 신규거래 계좌 수는 206개~438개에 달했다. 신규기업이 K-OTC 시장의 투자자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중소‧중견‧벤처기업 중심의 비상장시장인 K-OTC를 활성화하려는 세제개선 취지에 부합되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올해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거래세가 지난해(7억9000만원) 대비 2.6배 늘어난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양도세 면제에 따른 세수감소를 상당부분 보완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K-OTC 시장에 대한 양도세 면제 확대로 시장에 대한 참여자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신규기업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해당종목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신규투자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선순환 체계가 구축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