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갑진(甲辰)이라는 간지(干支)는 갑진(甲辰)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41번째에 해당한다.
<갑진(甲辰)>의 지지(地支)인 진(辰)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乙9·癸3·戊16>라는 일지(日支)에 <겁재(劫財)·정인(正印)·편재(偏財)>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쇠(衰)에 해당한다.
<갑진(甲辰)>는 음양오행 상으로 갑(甲)은 목(木)이고 진(辰)는 토(土)에 해당한다. <갑진(甲辰)>은 터져 나오는 갑목(甲木)의 기질에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용솟음치려는 진(辰)이 만난 경우다. 그러므로 <갑진(甲辰)>일생은 용기가 넘치고 독립성이 강하며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았지 뒤로 물러서는 지혜가 부족한 성분이다.
<갑진(甲辰)>의 물상(物象)은 <청룡(靑龍)의 상(象)> <나무가 땅에 뿌리를 단단히 박은 모양의 상(象)>이니 은근히 자기주장을 강하게 밀고나가는 성분이다. <갑진(甲辰)>의 나무는 다듬어 주어야 하므로 부동산을 상징함이며, 투기적인 사업을 일으키고 문서의 차익을 노리는 성분이다.
<갑진(甲辰)일 출생자>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는 역경에 분투하는 강직한 기질로 독립심이 강하고 재물을 축적하는 재주가 비상하나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속성속패(速成速敗)하는 일이 많은 성분이다. 그리고 행동이 방자하거나 분에 넘치는 허황된 이상을 동경하거나 추구하면 일생을 방황하기 쉬운 성분이다.
<갑진(甲辰)일 출생자>는 모든 일을 자신이 도맡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분을 가진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격한 성분이 강하고, 외유내강(外柔內剛)형으로 개혁보다는 보수적 성향이 강하고 신앙심이 두터운 성분이다. 그런데 재물이 쌓인 진토(辰土)의 창고에 앉아 있는 격의 사주이고, 지지(地支)의 지장간(地藏干)에 <을목(乙木)=겁재(劫財)>가 있어 투기성 사업을 좋아하는 성분이다.
<갑진(甲辰)일생>은 침착하지 못해 덤벙대고 거만하며 이기심과 독선이 가득한 성분인데, 지장간(地藏干)에 있는 겁재(劫財)와 정인(正印)의 조합으로 비위가 좋거나 남에게 지지 않으려고 뻔뻔한 인상을 주기가 쉽고, 때에 따라서는 몰염치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 드는 경향도 있다. 단 풍류(風流)적인 기질이 있어 주색에 빠지기 쉬운데 사주원국에 <묘(卯)와 자(子)가 있는 경우>라면 그러한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갑진(甲辰)일 출생자>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진(辰)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 <진토(辰土)=편재(偏財)>와 <을목(乙木)=겁재(劫財)>의 성분이 곧 투기성을 띄는 실업을 일으키게 됨을 암시하는 대목이고 동업을 하되 용인(用人)의 측면이 강한 성분이다. 그리고 지장간(地藏干)에 <계수(癸水)=정인(正印)>의 성분이 가세하여 은근히 자기주장을 강하게 밀고 나가므로 지지 않으려는 속성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갑진(甲辰)일 출생자>는 대체적으로 풍류에 일가견이 있고 비위가 좋거나 뻔뻔하다는 인상을 주기 쉽고, 성질이 급하고, <갑진(甲辰)=청룡(靑龍)>을 상징함이기에 변덕이 심하고 조화를 잘 부리기에 <갑진(甲辰)일생>과는 대립이나 쟁투를 피하는 게 가장 좋은 상책이다.
<갑진(甲辰)일 출생자>는 금여(金與)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남녀 공히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사주다. 미인과 연애하는 인연이 따르는데, 이성 간에 서로 결별할 시에는 음독(飮毒)이 발생할 수도 있음이기에 경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몸가짐에 절도가 있고 용모가 준수하여 적시에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는 일이 많은 성분이다.
<갑진(甲辰)일 출생자>는 재고귀인(財庫貴人)을 사주에 지닌 사주다. 재고귀인(財庫貴人)은 지지(地支)에 재성(財星)의 창고를 두어 재물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된다는 길신(吉神)이다. 예컨대 조후(調喉)의 개념이 용해되어 있고, 한없는 욕심에 원 없이 재물을 희롱해볼 수 있는 사주다. 식재(食財)와 재관(財官)의 동림(同臨)은 장모(丈母)봉양과 총각득자(總角得子)를 암시하는 성분이라고 할 것이다.
<갑진(甲辰)일 출생자>는 백호(白虎)대살을 사주에 지녔다. 백호(白虎)대살은 혈광지사(血光之死)를 야기하는 흉포한 살성이다. 태어난 날인 일주에 있으면 괴광처럼 성정이 강하고 과격성을 들어내는 특징이 있지만,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기이(奇異)한 발복(發福)을 하는 사주다.
<갑진(甲辰)일 출생자>는 백호(白虎)대살을 지녔기에 <지혜총명·지도자격·강직성·과격성>을 지녔고, 인정은 많지만 이기심과 독선적인 경향이 있으며, 상대가 마음에 들면 잘하지만 한번 틀어지면 증오가 심각하다. 부부지간에 해로(偕老)가 어렵고 첩(妾)을 여러 명 두는 경향이 있는데 자손의 궁에 근심이 있음을 상징하는 별이다.
<갑진(甲辰)일생>의 사주원국에 <술(戌)이 있는 경우>라면 본인을 포함해 부모형제 배우자에게 흉측(凶測)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어 경계가 필요한 성분이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갑진(甲辰)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정인(正印) 편재(偏財) 백호(白虎)의 영향으로 <의료계·법조계·재정계·교육계>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고, 사업 분야는 <식품업·목재업·부동산·농업·유흥업>의 계통이 적합하다고 할 것이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갑진(甲辰)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피부·관절·중풍>의 질병을 조심해야 하고, <등·가슴>이 결리고 뻐근한 증상이 있으며 피부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에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갑진(甲辰)일생>이 봄철에 태어나고 사주원국에 수목다(水木多)하면 비장과 위장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한편 <갑진(甲辰)일생>이 여름철에 태어나고 사주원국에 토다(土多)한데 수약(水弱)하면 신장과 방광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갑진(甲辰)일생>이 가을에 태어나고 사주원국에 토금다(土金多)하면 간과 담에 병이 오기 쉬운데 특히 금(金)이 강하면 신체에 장애가 올 수 있지만, 수목(水木)이 있고 화(火)가 강하면서 금(金)도 강한 경우라 건강하고 부귀한 사주라 할 것이다.
<갑진(甲辰)일 출생자> 남성은 처가의 덕(德)이 두터우며 일생 안락하고 자손이 번창할 성분이다. 그러나 처성백호(妻星白虎) 즉 처성(妻星)이 백호여서 금전적인 문제로 처를 고생시키는 경우가 있고, 처에 잔병 있고, 부부인연 변하기 쉬우며, 부모 중 한명의 비명횡사(非命橫死)가 두렵고, 처궁(妻宮)에 수심이 많고, 금전적인 문제로 처를 고생시키는 경우가 많은 성분이다.
<갑진(甲辰)일 출생자> 남성은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갑진(甲辰)일 출생자>는 자신이 리드하는 것 보다 수동적(受動的)인 경향을 나타내고, 여성상위(女性上位)를 좋아하니 상대의 뜻에 맡기는 경향을 나타낸다.
<갑진(甲辰)일 출생자> 여성은 남편을 돈으로 보는 경우가 있고, 대단히 활동적이어서 남편이 무능하기 십상이다. 집에서 살림만 하면 남편이 조사(早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천상과부명(天上寡婦命)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남편을 먹여 살리고 시부모에 대한 공양도 잘 하는 장점, 남편궁에 수심(愁心)이 있고 결국 자신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팔자, 남편궁에 수심 있어 자신이 가정 꾸려간다.
<갑진(甲辰)일 출생자> 여성은 현모양처가 되기 어려운 팔자인데 <원한·질투·시기·폭력> 등의 고통이 따를 수 있는 성분이다. 비록 인덕은 없어도 수행으로 결점을 고치면 인정이 많은데다 횡재운도 있어서 대성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갑진(甲辰)일 출생자> 여성은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갑진(甲辰)일 출생자>는 성적인 욕구도가 상당히 격렬하여 자발적인 행위를 좋아하는 편이다. 다만 성감(性感)이 개발되기 전에는 무감각한 사람이 많다.
<갑진(甲辰)일생>의 사주원국에 <수목(水木)이 과다할 경우>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흉포한 성격에 색(色)을 좋아하기 때문에 부유하게 살기 힘든 성분이다.
한편 <갑진(甲辰)일생> 남성의 사주원국에 <토과다(土過多)할 경우>라면 아내에게 아주 인색하고 세컨드인 처첩을 거느리게 되는데, 그의 아내는 밖에 애인을 두되 가정만은 훌륭하게 잘 관리해 지켜내는 성분이다.
<갑진(甲辰)일생> 여성이 사주원국에 <토과(土過多)할 경우>라면 음란하기 쉽고 재물에 대한 욕심이 대단한 성분이다. 그리고 <갑진(甲辰)일생>의 사주원국에 <금과다(金過多)할 경우>라면 남자는 욕망에 광분하고 여자는 남편을 극(剋)하고 여러 남성들과 이해관계를 맺는 성분이다.
<갑진(甲辰)일생>이 배우자감으로 <기유(己酉)일생>을 만나서 결혼하면 백년해로하는 부부궁합이다. 한편 <갑진(甲辰)일생>이 배우자감으로 <경술(庚戌)일생>을 만나 결혼하면 헤어지기 쉽지만, 사주원국에 <경(庚)과 유(酉)가 있는 경우>이거나 <술(戌)과 기(己)가 있는 경우>라면 성격차이로 잘 싸우기는 해도 쉽게 헤어지지 않는 부부궁합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