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보수대통합을 이끌 차기 주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차기 자유한국당의 대표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지만 "대표를 찾기보다 당의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2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보수 진영을 이끌 차기 대표가 누가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 고문은 "차기 대표를 예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의 정상화"라며 "당이 정상궤도에 올라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지만 지금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율 30% 이상 얻을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차기 대표도 언급할 수 있다"며 "보수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 대해 "나름대로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대중들이 감동을 받거나 제대로 한다고 느끼기엔 부족하다"며 "교수 출신이라 정치현장을 이해하기 힘들고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정책실장을 역임했기에 국민들이 정체성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당이 끌어안아야 할 세력은 태극기 부대가 아닌 중도세력"이라며 "한국당의 울타리 안으로 넘어오려는 세력을 향해 과감하게 받아줄 수 있는 정치를 해야 보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고문은 보수대통합을 묻는 질문엔 "미래당과의 통합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 구성원으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당 주류와 미래당의 구성원들은 합쳐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