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공개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의 디자인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 하는 것으로 보이는 상표권을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허청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삼성전자가 신청한 상표명은 삼성 인피니티-V(Samsung infinity-v)로 지난 26일 출원됐으며 출원인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으로 '심사대기' 상태로 나타나 있다.
출원 번호는 4020180147416, 구분은 국내 상표 및 일반상표로 특허법인 성암에서 대리하고 사용 용도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라고 설명돼 있어 갤럭시S10에 사용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의 디자인을 변경한다는 내용은 이미 잘 알려진 소문으로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나 카메라 렌즈를 내장함으로써 베젤이 최소화된 전체화면(Full screen)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 출시에 맞춰 '인피니티' 상표를 등록한바 있으며 확대된 디스플레이와 줄어든 가장자리를 가진 획기적인 단말기로 더 큰 화면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료:특허청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S10의 디자인에 '매우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아래에 전면 카메라와 센서, 그리고 지문인식 스캐너까지 내장할 것이라고 한다.
사실일 경우 스마트폰 최초의 진정한 전체화면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기술에 있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S10은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출시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측면에서 '인피니티-v' 상표를 출원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년 출시될 폴더블(접을 수 있는) 휴대폰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UI(사용자경험)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새로 출원한 인피니티-V가 이를 대비한 것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