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T
KT가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의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되며 지난 2014년 1Gbps를 제공하는 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이후 10기가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 것이다.
기가 인터넷은 업무효율뿐만 아니라 1인 방송, 온라인게임 등 인터넷 기반 실시간 엔터테인먼트를 활성화시키는데 일조 했듯이 10배 빠른 서비스 역시 초고화질(UHD) 1인 방송,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 실감형 서비스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사물인터넷(IoT)이나 클라우드 기반 혁신 서비스 등장에 촉매제가 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무선(5G) 서비스 제공에도 도움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선 백본망(유선망, 무선망, 방송망 등 각각의 네트워크가 연결된 기간망)의 대역폭을 넓혀 5G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속도와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안정적인 10기가 서비스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과 강원도 평창 등 일부 지역에 망을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며 올 5월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사업'에 참여, 솔루션 개발 및 검증을 마쳤다.
KT의 10기가 인터넷은 데이터를 올리거나 내려 받는 속도 모두 최고 10Gbps를 제공하기 때문에 33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를 내려 받을 경우 30초면 가능하고 공유기(AP)에 연결되는 단말 수를 늘림으로써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어 오는 11월 말에는 최고 1.7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출시에 이어 내년 9월에는 와이파이6(802.11ax) 규격으로 최고 4.8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공유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요금제도 속도에 따라 10기가(월 11만원, 최고속도 10Gbps), 5기가(월 8만2500원, 최고속도 5Gbps), 2.5기가(월 6만500원, 2.5Gbps) 로 차별화 했다. 3년 약정할인의 경우 4만4000원~8만8000원, 약정할인과 모바일 또는 TV 결합 시 3만8500원~7만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