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수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뉴비전 '빌드 투게더' 선포식에서 김형 사장이 연설에 나서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다음달 1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수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뉴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 선포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새 비전인 빌드 투게더에는 '고객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 파트너가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 5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톱20에 진입하겠다는 전략목표도 제시했다.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 등의 4대 핵심전략도 수립됐다.
이 회사는 수행역량을 높여 국내외 입찰 심의 절차를 개선하고 플랫폼 기반 프로젝트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통합관리로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원가 비중이 높은 구매·조달 역량도 개선하고 선진 공사 관리 기법 도입으로 공사 수행 역량 혁신에도 나선다.
이어 일류 상품의 다양·고도화, 사업 영역 확장 등을 통해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된 국내 건설시장에서 상품·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진출한 시장에선 현지화 강화와 인접국으로의 시장 확대·거점화를 추진한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안정적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 개발·추진하고 투자개발·운영 사업에 대한 적극 참여로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전략에 담겼다.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경협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 경영인프라 혁신 작업은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효율화, 미래를 위한 전문가 육성·운영 등을 통해 이뤄진다. 전 현장의 현안을 실시간 공유해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BIM, Pre-Con3을 활용하는 시스템 기반의 공사관리도 확대된다
대우건설은 "이 전략을 지속 추진할 수 있는 중장기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며 "핵심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민첩하고 유연하게 조직을 운영해 국내외 시장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선포식에서 "회사의 영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내실·미래·정도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는 성장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