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이 1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디지털 혁신 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025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디지털 관련 투자와 4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것임을 목표로 천명했다.
허인 은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혁신) 선포식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의 본격적인 대전환을 선언했다.
허 은행장은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은행들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듯이 디지털은 4차 산업혁명의 새 물결이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숙명"이라며 DT 선포식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허 은행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영업현장과 본부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영업점 단말기 화면을 비롯한 은행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재편키로 했다.
고객과 직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디지털 기업 및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활동을 강화해 KB국민은행의 서비스 영토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도 갖췄다.
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인 전 직원이 동참하는 변화혁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선포식이 끝나고 전략본부 허상철 본부장은 "KB국민은행은 이미 2015년부터 디지털 혁신을 시작해왔다"면서 "그 동안 축적된 내부 역량과 성과를 통해 확보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KB의 Digital Transformation 여정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전국에서 생방송으로 선포식을 시청하며 모바일 문자를 통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선서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