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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3분기 순이익 급감 전망…계절적 요인

조세일보 / 황현정 기자 | 2018.11.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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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각 증권사 리서치센터 보고서(삼성증권 10/16, 교보증권 10/22, 신한증권 11/1, SK증권 10/19)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5대 손보사의 3분기 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확대와 폭염, 태풍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삼성증권, 교보증권, 신한증권, SK증권이 예측한 이들 5개 손보사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은 5894억원~6568억원으로 전분기 8264억원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7.9% 하락하거나 2.6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3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자본손해율 악화와 신계약 경쟁 지속으로 이익 정체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손해율은 소비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을 소비자가 납부하는 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손해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영업 실적은 악화된다.

5개 손보사 중 메리츠화재의 3분기 예상 순익은 625억원~7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최대 3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순익이 줄었지만 상반기에 이어 공격적인 영업의 결과로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월 100억원 수준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계속보험료 증가와 신계약비 상각비가 감소하고 있어 내년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3분기 순익은 2124억원~2235억원으로 전년동기 2246억원 대비 5.5% 하락하거나 0.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전분기 3645억원 대비 최대 41.7% 순익이 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삼성물산 지분 매각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의 3분기 순익은 1062억원~1273억원으로 전년동기 1239억원 대비 14.3% 하락하거나 2.7% 상승할 것이라는 엇갈린 의견이 제시됐다. 전분기 1505억원에 비해선 순익이 15.4~29.5% 줄 것으로 예상됐다.

DB손해보험도 1507억원~1906억원으로 전년동기 1554억원 대비 3.0% 하락하거나 22.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분기 1900억원에 비해선 20.7% 줄거나 0.3%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화손해보험은 373억원~4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최대 2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연 신한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올해 실적의 기저효과로 내년 손해보험 업종에서 전반적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자동차 요율 인상, 사업비율 개선 등 정책 변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경우 이익 추정치를 상향할 수 있는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손보사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축소되고 내년에는 두자릿수의 증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동차 요율이 3% 내외 인상으로 결정된다면 중립적이고 이를 상회할 경우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보업계는 지난 9월 금융당국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관련한 실손보험요율 조정 방안이 발표된 후 내년 1월과 4월 실손보험료 인상과 정비수가 인상 등 원가요인 상승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이 실손의료보험 대책발표 및 갱신 등으로 내년 보험료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미국발 금리상승에 따른 국내채권 금리 상승으로 보험사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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