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용주 <사진: JTBC>
민주평화당이 당기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용주 의원의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7일 평화당은 이 의원의 입장을 들은 후 징계 수위를 다수결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수위는 가장 낮은 수준인 경고서부터 당직 정지, 당원권 정지, 제명 순으로 높아진다.
이 의원은 심판원에 제출한 소명서에서 "당에 누를 끼친 것이 죄송하다. 당이 어떤 처벌을 하더라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1일 밤 면허정지 수준의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고 지난 2일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사임했다.
최근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인 일명 '윤창호법'을 공동 발의한 당사자여서 직격 비판을 받고 있다.
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은 지난 5일 오후 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이 의원의 징계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뇌사상태에 빠진 윤창호(22)씨의 친구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사과했다.
윤창호씨의 친구 김모씨가 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의원은 "친구가 그렇게 되었는데 제가 법안을 같이 발의를 하고 잘 해결해 주어야 할 사람인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친구에게도 누가 되는 것 같고 창호군 도와주는 여러분들께도 제가 참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