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스케치 이미지. 사진=알비디케이 제공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망 확충은 인구 유입과 인프라 시설 조성, 지역가치 상승 등으로 이어지는 필수 요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가장 주목받는 교통개발 호재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GTX가 수도권 주요 거점을 서울과 직선형으로 공유해 서울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GTX가 모두 개통되면 수도권 통근시간이 최대 80% 이상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 중 GTX-A노선이 연내 착공이 기대되고 있어 주목도가 높다. GTX-A노선 개통 시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역(예정)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 삼성역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파주는 올 3분기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의 올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과 토지거래량 자료에 의하면 전국 땅값은 3.33% 오른 반면 파주시는 8.14%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운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지난달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에는 자동차와 보행자의 유입을 차단해 보안성을 높인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시스템이 도입되며 단지마다 차량번호 인식 및 방문자 확인 시스템, 단지 내 도로 카메라 설치를 통한 보안 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각 단지에는 '적당한', '충분한' 뜻의 스페인어 라곰에서 따온 라곰 라운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이 라운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시설 등이 계획됐으며 입주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개 단지는 산책로로 연결된다.
전 가구 84㎡ 단일면적이지만 서비스 면적까지 포함해 가구별 57~88㎡ 수준으로 활용 가능하다. 설계는 조성욱 건축가와 희림건축이 맡았으며 비에른 루네 리 디자이너도 참여했다. 산내초·중, 운정고 등이 단지에서 도보권 내 위치하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파주출판문화단지 등의 생활 인프라도 인근에 갖춰졌다.
시행사 알비디케이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GTX-A 뿐만 아니라 지하철 3호선 연장 계획이 진행 중에 있고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으로 서울 생활권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일정은 지난달 29~30일 4단지 현장 청약으로 시작됐다. 청약 결과 46세대 모집에 469건이 접수돼 평균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3단지는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이 인터넷으로 이뤄진다. 1단지 당첨자 발표는 13일, 2·3단지는 14일, 정당계약은 27~29일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