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매출 7893억원, 영업이익 383억원 달성
참치 원어가격 하락, 동원 홈푸드(HMR) 매출 호조
매년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하고 있는 동원F&B의 최근 잠정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F&B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7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7323억원 대비 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98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동원F&B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참치 원어 가격의 안정세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톤당 2000달러에 육박하던 참치 원어 가격이 올 들어 안정세를 찾아 3분기 중 1600달러대의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해 원가 하락 효과로 50억원 정도가 자연스레 영업이익에 반영되었다.
이외에도 참치캔 부문에서 더참치와 미니언즈캐릭터참치 등 신제품 출시, 팝업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참치수요를 창출한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가공유 등 유제품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도 꾸준히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치즈원료인 커드가격 또한 하락 안정세를 찾아 치즈사업부문의 원가하락에 기여해 수익을 견인했다.
국내 HMR 시장규모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외형의 30%정도를 뒷받침 했다.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온라인 HMR, B2B조미식품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 HMR 부분은 정찬반찬, 차림몰, 더블유마켓 등에서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반죽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고 여름시즌 생수 판매도 증가했다.
미래에셋 대우증권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동원F&B의 주력품목인 참치캔은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이익은 원재료인 참치 원어의 가격, 판가유지전략, 경쟁관계,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동원F&B는 HMR부분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어 향후 유제품과 온라인 HMR부분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