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애경산업 IR보고서
애경산업의 화장품사업이 이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외형과 손익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의 최근 3분기 연결실적 공시에서 매출은 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1627억원에 비해 1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억원 보다 5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생활용품사업 매출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사업이 이 회사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화장품 매출은 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536억원 보다 65.9% 증가했다. 이에 비해 생활용품사업의 매출은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91억원 보다 16.1% 감소했다.
이 회사 화장품 대표 브렌드 에이지20`s를 선두로 면세점, 중국 현지법인 진출 및 직수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누적실적을 보더라도 화장품사업이 실적을 이끌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이 회사 3분기 전체 누적매출은 5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4406억원에 비해 18.9%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생활용품 매출이 257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4% 감소한 반면 화장품은 26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6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7년 화장품사업과 생활용품사업 매출비중이 43 : 57에서 올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이 51 : 49로 역전됐다. 앞으로 이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 회사가 생활용품사업으로 출발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화장품사업이 이 회사의 주력 업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손익면에서도 화장품사업이 더욱 뚜렷한 실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사업 3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10억원에 비해 70.9% 증가했다. 반면 생활용품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39억원에 비해 7.7% 하락했다.
이 회사 3분기 누계 영업이익 656억원 중 화장품사업 영업이익이 576억원을 차지한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8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