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픽' 제휴 프로세스 인포그래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에너지가 GS칼텍스와 합작한 주유소 공유 인프라 기반 택배서비스 '홈픽'의 새 비즈니스 파트너로 한진택배와 배송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CJ대한통운과 함께 한진택배도 배송 제휴사로 전국 택배 배송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SK에너지는 전 보다 안정적인 배송망이 구축돼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주유소 공유 인프라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 구축 작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픽은 SK에너지·GS칼텍스가 CJ대한통운, 물류스타트업 기업 줌마와 선보인 주유소 네트워크 활용 개인간 거래(C2C·Customer to Customer) 택배 서비스로 주유소가 기존 유류 판매 기능을 넘어 공유 인프라로 활용된 사례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홈픽에 한진택배가 가세하면서 정유·택배업계 1·2위 기업의 만남이 성사됐다"며 "주유소 네트워크와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주유소·택배회사·스타트업 기업 모두 윈윈(Win-win)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픽은 지난 9월부터 전국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일 최대 주문량이 5000건을 돌파기도 했다. 고객으로부터 물품을 받아 거점 주유소로 집화·보관하는 서비스를 담당하는 줌마를 통해 540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어졌다. 향후 사업 성장 등에 맞춰 중간 집화기사 피커(Picker)의 수도 늘릴 계획이다.
고객은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앱,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누구(NUGU), CJ대한통운 앱, 한진택배 앱 등을 통해 홈픽 접수를 할 수 있으며 부피·무게와 관계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택배 무게 5kg·크기 100cm 이하 경량화물일 경우 3990원에 홈픽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