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손해보험사들은 흑자를 달성했지만 올해 1분기 겨울철 강설과 한파, 3분기 폭염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7%로 전년 78.9% 동기 대비 4.8% 악화되고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는 12조 4217억원으로 전년 12조 8066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같은기간 손보사 사업비율은 18.2%로 전년 동기 19.0% 대비 0.8%p 하락했다.
금감원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80.5%로 지난 2016년 3분기 79%에서 2017년 3분기 80.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가입 시 대면채널과 TM채널에 비해 인건비와 판매비가 적게 소요되는 온라인(CM) 상품 판매가 증가해 사업비는 감소했지만 손해율 악화로 영업손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보사간 가격경쟁에 따른 보험료수입 감소 및 부품비, 한방진료비 등 손해액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