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우리는 자본주의 아닌 '삼성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

조세일보 / 최동수 기자 | 2018.11.16 11:06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주장

TBS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에 대해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삼성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국의 엔론 사태를 본보기로 삼고 이번 문제를 확실하게 캐내야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법을 강화하고 분식회계라는 범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된다"며 미국에서 2002년 제정된 사베인스옥슬리 법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1년 발생한 미국의 '엔론' 사태를 언급하며 "미국 에너지의 20%를 담당했던 엄청난 기업인 '엔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 밖에 안되는 규모인 1조 7천억의 분식회계로 인해 회사가 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 사태로 인해 회장과 CEO가 24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아직 감옥에 있다"며 "미국은 이런식의 강력한 처리로 자신들의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엔론의 회계감사를 담당했던 아서앤더슨도 결국 문을 닫았다"며 "미국은 분식회계 자체를 반체제범죄로 보고 해당 범죄에 대해 엄청나게 강한 처벌을 통해 시장에서 그 기업 자체를 없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큰 나무의 줄기만 찾은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회사인 삼성물산에 대해서도 특별감리를 통해 철저한 회계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는 참여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순탁 회계사가 문제를 제기해 이슈화됐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끈한 토픽·쏠솔한 정보 조세일보 페이스북 초대합니다.

주요기사

Copyright ⓒ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