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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 '212만명'…가구 45% '내 집 없어'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 2018.11.16 12:56

주택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주택 2채 이상 보유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서초구에 거주하는 주택소유자 5명 중 1명꼴로 다주택보유자였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4.5%가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았다. 주택 자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주택은  1712만3000호다. 이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96만4000호(87.4%)였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년 전보다 35만9000명(2.7%) 증가한 1367만명으로, 1인당 평균 1.09호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11만9000(15.5%)명에 달했다. 다주택자 수는 1년 전보다 13만9000명(0.6%포인트) 증가한 규모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집을 2채 이상 소유한 가구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33.7%), 세종(32.2%), 충남(30.9%) 등이었다. 시(市) 기준에선 서울 강남구(36.4%), 서울 서초구(35.9%), 제주 서귀포시(34.6%), 서울 종로구(34.0%), 제주 제주시(33.3%) 순이었다.

전체 가구 1967만4000가구 중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1100만 가구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나머지인 44.5%(867만4000가구)는 '무주택 가구'란 소리다. 지난해 무주택 가구 비율이 44.5%였던 것에 비해서는 0.4% 포인트 감소했다.

개인 소유 주택 중 소재지와 같은 지역에서 사는 지역 주민(관내인)이 주택을 보유한 비중은 시·도 기준으로는 86.5%, 시·군·구 기준으로는 76.1%였다.

시·도 기준으로 보면 외지인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37.4%(전체 8만6000호 중 3만2000호)였다. 세종시의 외지인 보유 비율은 전국 평균 13.5%보다도 높으며, 2·3위인 충남(17.9%), 인천(17.0%)을 크게 앞섰다.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가구에서 소유한 주택의 전체 가액을 합산한 결과 주택 자산가액이 높을수록 평균 소유주택 수와 주택 면적 등이 모두 늘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8억 1200만원으로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67호, 평균면적은 124.1제곱미터인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500만원, 평균 소유 주택 수는 0.97호, 평균면적은 62.5제곱미터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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