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긍정평가 53.7%·부정평가 39.4%
◆…(표=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50%대 초중반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성인 2507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3.7%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7%p 하락한 결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1.1%p 오른 39.4%였으며 '모름·무응답'은 6.9%였다.
구체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지역과 50대·30대,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20대·60대 이상, 주부, 학생, 자영업자,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에선 하락세가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최근 4개월간 하락기를 보인 데 대해 경제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경제 불안심리 누적,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상태 지속 등 3개 요인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봤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3만3284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응답률 7.5%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2.0%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임의 전화걸기 방법이 사용됐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