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여친 불법촬영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신체 사진이 첨부된 글이 잇따라 올라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사진을 올린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0만 동의를 넘어서자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새벽 일베 사이트에는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의 글이 여성 신체 사진과 함께 다수가 올라와 논란 중이다.
여성 얼굴이 드러난 사진도 있지만 구도상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다수로 여친이 엎드려 있는 모습, 잠자는 모습 등 다양하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글을 올린 청원자는 "'일간베스트'에 여친 인증, 전 여친 인증 등의 제목의 글과 함께 여자가 벗고 있는 사진, 모텔에서 자는 사진, 성관계하는 사진 등이 여러 개 올라왔다. 댓글에 성희롱도 만만치 않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퍼가는 2차 가해 행위도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내사를 지시한 경찰청 사이버성폭력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문제의 사진이 불법 촬영물이면 작성자가 1차 책임을 지게 되고 이를 방치한 (일베) 운영자도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