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치원 3법을 막고 있는 야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최근 '유치원 3법' 입법에 대한 발목을 잡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시간끌기용 침대축구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이 발의한 '유치원 3법'에 대해 항의하는 한국당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을 묶은 '유치원 3법'에 대해 왜 발목을 잡고 있는 지 모르겠다"며 "한국당은 법안에 문제가 있다면 불합리한 부분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12월 초쯤 자체 법안이 나온다고 그때까지 기다려달라면서 계속 미루는 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는 지적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히든카드로 사용하려는 것"이라며 "야당들은 보통 지금 시기때 자신들의 숙원사업들을 맞바꾸기 하는데 이번엔 '유치원 3법'을 통해 자기들의 이익을 취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연내 법안처리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엔 "지금처럼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져 있을 때 하지 못하면 영원히 하지 못한다"며 "한국당은 더이상 '유치원 3법'을 정쟁의 도구로, 당리당락의 지렛대로 삼지 말고 법안 통과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설 사용료를 보장해달라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요구에 대해 박 의원은 "국정감사를 할 당시에는 본인들이 개인 사업자니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사용료를 국가가 내라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교육부에 문의해보니 사용료를 내는 건 강제적인 수용일때만 가능한건데 이미 본인들도 허가를 받으면서 알고 있는 부분을 억지부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