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박근혜 <사진: 더 팩트>
지난 2016년 총선 때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1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인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는 20대 총선을 앞둔 2015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비박계 인사들을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동원해 '친박 리스트'를 만들고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거 기획 문건을 만들어 공천관리위원회 측에 전달하거나 친박 인사를 지원하기 위해 경쟁 후보자에게 출마 포기를 종용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