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MBK 인수 후 6년 연속 실적 증가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코웨이의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 보다 7.1% 증가한 1조9957억원을 나타냈다. 이로써 올 매출이 역대 최대치인 2조6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3분기 연결 매출액 6698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6.4%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누적 실적도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99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8631억원에 비해 7.1% 증가하고 누적 영업이익은 3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3657억원 보다 6.9% 증가했다.
코웨이는 1998년 정수기 렌탈 마케팅을 도입하면서 급성장했다. 이어서 공기청정기, 비데 렌탈사업을 추가하며 사세를 키웠다. 2000년대에는 매트리스와 의류청정기로 렌탈사업을 확대했으며 화장품 방문판매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사업별 매출 비중은 렌탈사업 81.4%, 일시불 판매사업 14.8%, 기타(종속회사 등)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정수기 렌탈사업은 3분기 전체 누적매출액의 35.6%인 7107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공기청정기 렌탈로 12.9%인 2566억원, 비데는 11.7%인 2332억원 순이다. 의외로 후발주자인 매트리스 렌탈사업이 전체 매출의 6.3%인 1253억원을 차지하며 성장률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 주력사업인 정수기 렌탈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37%에 달하는 등 가정용 렌탈시장의 선도적 위치에 있다.
한편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이 회사를 인수한 후 볼륨을 키워 팔게 됐다. MBK는 2013년 1월 코웨이를 주당 5만원에 지분 30.9%를 1조1917억원에 인수했다. MBK 인수 전인 2012년 매출 1조9928억원에서 2017년 2조5168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18년에는 2조6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매년 배당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이 2012년 7851억원에서 2017년 9823억원으로 키웠다.
그리고 인수 5년 9개월 후인 2018년 10월 주당 10만3000원에 대주주 지분을 웅진씽크빅에 넘기는 매도계약을 체결했다.
코웨이를 재인수하게 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가정용 렌탈사업의 해외시장 확대와 매트리스, 안마기, TV, 냉장고 등 렌탈 대상 확대로 코웨이를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