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유소와 홈픽 차량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에너지가 GS칼텍스와 손잡고 선보인 주유소 공유 인프라 기반 택배서비스 '홈픽'이 정식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하루 최대 주문량 1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핵심자산인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활용한 첫 사례다. 두 회사는 각자의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고객 이벤트, 지면·영상 광고 등으로 이 서비스의 장점을 알리는데 공을 들여왔다.
이에 따라 오픈 초기 홈픽 홈페이지 전체 유입 고객 대비 실제 주문 비중이 10% 수준이었으나 이달 30% 수준까지 늘었고 서비스 재이용률도 50%를 웃돌고 있다는 것이 SK에너지측 설명이다. 여기에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서비스 특징이 10~11월 특산물 성수기·김장철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홈픽 관계자는 "지난 9월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3달도 채 되지 않아 하루 주문량이 1만건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유사 스타트업 택배나 퀵서비스 등과 비교했을 때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SK·GS는 홈픽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광고와 이벤트를 기획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 국내 유명 크레이어터와 작업해 공개한 바이럴 마케팅 영상이 SNS에서 4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에 이어 주요 고객인 중고거래 이용객이 모여있는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와도 협업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홈픽 바이럴 마케팅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중고나라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2019카카오프렌즈 센트(캘린더·다이어리)를 증정한다. 유튜버가 이벤트 경품이나 후원 물품을 구독자에게 보낼 때 홈픽이 택배박스와 배송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유튜버는 홈픽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내달 말까지 접수 가능하다.
또 이달 한 달 간 시행할 예정이던 경량화물 프로모션 이벤트 기간도 다음달 말까지 연장된다. 이 기간 택배 무게 5kg, 크기 100cm 이하일 경우 3990원에 홈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