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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재충전도 수험생활의 중요한 요소"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8.11.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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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신다희(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7년 8월
▲임용 : 2018년 5월
▲학습방법 : 온라인강의/독학
▲선택과목 : 관세법, 사회

1.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7년도 관세직 9급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해, 2018년 5월 임용된 새내기 관세공무원 신다희입니다. 수험생일 때 다른 사람들의 합격수기를 검색해보며 부러워하던 제가 공무원이 되어 합격수기를 쓰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시험을 본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관세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써보겠습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처음에는 공항에서 제복을 입고 일을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서, 어찌 생각하면 조금은 유치한 이유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입국장에서 보이는 관세공무원의 업무는 극히 일부일 뿐이고, 알지 못했던 다양한 업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욱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활동적인 업무가 많다는 것이 저의 성격과도 잘 맞을 것 같아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

저는 총 1년 반 정도의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어느 시험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공무원 시험은 합격 아니면 불합격이라는 두 가지 결과만이 있고 합격하지 못했을 때에는 그동안의 과정까지 전부 다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100문제 중에 한 두 문제 차이로 내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 억울하기도 했고, 합격할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불안감에 압도되어 더 공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친구들과 걱정거리를 나누고 그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관계는 수험생활에 방해가 된다고 모든 관계를 끊고 공부에만 매진하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친구들과 적당한 만남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공부가 되지 않는 날에는 과감하게 공부를 접었고 잠을 푹 자거나, 놀러간다거나 혹은 하루 종일 드라마를 보는 등 나름의 방법으로 그날만은 공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대신 공부하는 날에는 최선을 다해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재충전도 수험생활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내가 오늘 놀았다고 해서 불안해하지 말고, 쉴 때는 확실하게 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교재는 선재국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질문 게시판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답변 받은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대충 넘기지 않고 궁금한 점이 완벽하게 풀릴 때까지 두 번 세 번 질문을 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귀찮아하지 말고 질문 게시판을 꼭꼭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법은 고등학교 때 수업을 잘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문 규칙들은 기본적으로 다 익숙한 내용들이어서 가볍게 복습하는 정도로 반복했고, 표준어 관련 규정들이 개정되었다는 안내 기사를 볼 때마다 캡처해서 틈틈이 보았습니다. 한자의 경우에는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어 과목은 한자에서 판가름이 나기 때문에 한자공부를 소홀히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도 틀린 문제들이 다 한자 문제였기 때문에 한자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영어]

저는 전략적으로 영어 공부를 덜 했습니다. 똑같은 시간을 들였을 때 점수를 더 올릴 수 있는 과목은 영어보다는 다른 과목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단어 암기와 모의고사 1회분을 푸는 정도로 감을 잃지 않을 만큼만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효율성과 적당한 영어점수를 택했기 때문에 이렇게 공부했지만 영어 고득점을 원하시는 분들은 기본부터 탄탄히 쌓아가면 시험장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나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수험생 분들이 대개 가장 유명한 강사의 필기노트를 많이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아무리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라도 제가 직접 쓴 것이 아니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모든 내용을 제 손으로 직접 적은 필기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필기노트 내용은 김정현 선생님의 인강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심화 내용은 그때그때마다 필기노트에 끼워 적어서 단권화를 했습니다. 문제집도 다양한 사료를 많이 보고자 많은 강사들의 교재를 가리지 않고 풀었고 똑같은 문제도 적게는 3번 많게는 5번씩 풀었습니다. 한국사는 일단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나뭇가지를 공부하기보다는 먼저 숲을 파악하고 나무-나뭇가지 순으로 공부를 해야 암기하기가 수월합니다.

[관세법]

관세법은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저는 이명호 선생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고, 기본서-법령집-기출문제-심화 하나도 빠짐없이 공부했습니다. 법령집은 처음에 보면 눈에 익지 않아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책입니다. 한 장 넘어가는데 한 시간이 걸리고 진도도 안 나가는 것 같고 보기 싫은 지루한 책인데, 그걸 참고 계속 법령집으로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휘리릭 넘겨가며 공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에 익으면 기본서보다 법령집이 훨씬 더 보기에 편하고, 기본서로만 공부했을 때보다 시험 지문이 훨씬 눈에 잘 들어오고 답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세법은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기 때문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부지런하게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

사회는 고등학교 때 선택했던 과목들로 구성되어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 법과 정치, 사회문화 중에 사회문화만 공부한 적이 없어서 사회문화 개념정리 하는 데에 시간을 좀 투자하고 개념정리가 끝난 후에는 계속해서 문제풀이를 반복했습니다. 5과목 중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자 전략과목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1초라도 더 줄이고자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사회 문제집을 다 사서 풀었습니다. 사회 역시 질문 게시판을 적극 활용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5. 면접 준비

면접은 스터디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준비하기가 막연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면접 학원 또는 인강을 선택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에서 스터디를 구해서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타 직렬 사람들과 하는 스터디 하나, 같은 직렬 사람들과 하는 스터디 하나 총 두 개의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를 할 땐 부끄러워하지 않고 무슨 말이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을 하다보면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5분 스피치든, 상황 발표든 어떻게든 다 대처할 수 있게 훈련이 됩니다. 성격에 따라서 혼자 집에서 연습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매우 부끄러워하고 말이 떨리는 스타일이어서 스터디원들 앞에서 연습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남들 공부하는 것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SNS를 보면 공스타그램 해시태그 아래로 수 만개의 스톱워치 인증 사진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 저 사람은 저만큼 공부를 하는데 왜 나는 저만큼 하지 못하는 걸까. 저 사람은 합격하고 난 떨어지겠지? 이런 생각에 우울함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서관에 다닐 때 보면 스톱워치만 켜놓고 공부하지 않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남이 올려놓은 인증사진에 흔들리지 말고 본인을 믿고 묵묵히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부족한 합격수기를 마치며 꼭 좋은 결과를 얻어 현직에서 만나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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